광주 3원) 종점이 사라졌어요(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3-01-17 17:49:00 수정 2003-01-17 17:49:00 조회수 0

◀ANC▶

시내 버스 종점으로 사용하는 부지를

땅 주인이 폐쇄하면서 시민들이

아침일찍부터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지만

버스 운송조합측은 방관만 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END▶



◀VCR▶



아침 일찍부터

종점에서 버스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승객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버스는 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30분 넘게 추위에 떨다 지친 승객들은

서둘러 택시를 잡아타거나

일부는 아예 발길을 돌립니다.

◀INT▶

승객.



같은 시각.



1KM 아래쯤에는 종점으로 들어가야 할

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주변 교통도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버스 운전사들은

종점에는 들어갈 수 없다며 버티고 있습니다.

◀INT▶

버스 기사



지난 해 말 버스 종점 부지를

사들인 땅주인이 버스 운송 조합에

매수를 요청지만 조합측은

가격이 터무니 없다며 번번히 거절했습니다.



결국

(스탠드업)

주인이 이처럼 버스 종점에 쇠말뚝을 박아

버스가 들어올 수 없게 되버렸습니다.

◀INT▶



하지만 조합측은

뚜렷한 대책이 없다며

광주시에 새로운 종점을 마련해 달라며

생떼를 쓰고 있습니다.

◀INT▶

운송조합



광주시는 서둘러 버스 종점을

50m 아래로 옮겼지만 시민을 볼모로한

땅주인과 운송 조합측의 무모한 싸움에

시민만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