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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두륜산 온천개발 추진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전남 해남 두륜산에서도 온천욕이 가능할까'
해남군은 15일 천년고찰 대흥사가 있는 삼산면 구림리 두륜산 집단시설지구내에
온천을 개발, 명실상부한 서남권의 최대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온천개발 사례조사와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달 말께 화순과 전북 김제 등 타지역 온천 개발사례와 현장조사를 벌인
뒤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온천개발 전문업체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
다.
군은 사업비 일부는 군비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민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해남군 관광지 관리사무소 유호필 소장은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대흥사와
두륜산을 찾고 있지만 피로를 풀고 머물 수 있는 온천 등이 없어 아쉬움이 컸다"면
서 "타당성 조사 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추작업 등 온천개발에 들어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예부터 양질의 온천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온 두륜산 집단시설지구에서는 10년전
한 민간업체가 온천개발에 나섰다가 자금난으로 중단하는 등 여러차례 개발이 시도
됐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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