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미제사건 '해결사'-R

최우식 기자 입력 2003-01-20 09:48:00 수정 2003-01-20 09:48:00 조회수 0

◀ANC▶

경찰에 검거된 상습절도범들은

자신들의 범행을 일일이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많은 미제사건이 쌓여 왔지만,

최근에는 컴퓨터를 이용한 통계수사로

미제사건을 크게 줄이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한해동안 순천지역에서 발생한

9대 범죄는 총 2천252건.



이가운데 천720건의 용의자가 검거됐지만,

나머지는 미제사건으로 남았습니다.



이가운데 유형별 분류가 가능한

강도와 절도와 사기, 공갈등,

6대 범죄의 미제사건은

지난 2천1년이후, 절반이상 줄었습니다.



범인들조차 일일이 기억하지 못하는 범행을

수법과 발생시간, 피해품목별로 정리했다가,

현행범이나 용의자가 검거됐을 때,

이를 비교해서 여죄를 찾아낸 것입니다.

◀INT▶

지난해 말에 검거된

금은방 털이범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18건을 자백받았으나, 컴스텟을 이용해서

30건을 추가로 해결했습니다.



특수강도간간혐의로 붙잡힌 6명의 용의자도

8건의 범행만이 조사됐으나,

추가로 8건이 더 밝혀졌습니다.



지난한해동안에만 순천경찰서는

이처럼 컴스텟, 즉, 범죄분석예측시스템을 통해

30여명의 용의자가 저지른

230건의 여죄를 해결했습니다.



전국 경찰관서와 정보를 공유하면서

온라인상의 수사 공조도

사건해결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미궁에 빠져 묻혀 버릴 뻔한 범죄들이

하나둘씩 해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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