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흑일도와 해남군 땅끝 경계해역의
골재채취 문제로 자치단체는 물론 마을간, 주민간에 심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해남군에 따르면 관내 송지면 사구미와
완도 흑일도 사이 해변의 모래채취 허가를 놓고 찬반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분규는 완도군이 흑일도 해상 광권을 소유한 A업체에 해남 땅끝 마을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아 오는 조건으로 골재채취를 허가한데서 비롯됐습니다.
이 업체는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에 필요한 주민 동의서를 받기 위해 개발자금명목의 돈을 제시하며 갈두마을 사람들을 집요하게 설득해 동의서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갈두리에 인접한 사구미와 통호, 송호리 주민들은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은 "모래채취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지역은 자신들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해남군도 완도 흑일도 앞 모래채취가
해양 생태계 파괴와 해수욕장의 모래고갈 등 관내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며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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