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눈이 그친 지 벌써 닷새가 넘었지만
도로와 인도는 여전히 미끄럼판입니다.
햇볕이 들기만 기다리고
제설작업을 포기한 행정당국과
실종된 시민의식이 빚어낸 합작품입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왕복 4차선 도로 가장자리에
녹다만 눈이 쌓여
두 차로가 제 구실을 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차배달이 급한 종업원은
주행을 포기한 채 오토바이를 끌고 다닙니다.
지저분하게 쌓인 눈더미는
아예 도로의 중앙선을 대신했습니다.
◀INT▶
주택가 이면도로는
꽁꽁 얼어붙어 있어 보기에도 위험천만입니다.
몸이 불편한 노약자들은
한발짝 내딛기가 겁이 날 정도로
힘들게 걸어다녀야할 형편입니다.
◀INT▶
적어도 내집앞 골목길 정도는
내손으로 치우는 모습은 사라진 오랩니다.
◀INT▶
(스탠드업)
"특히 고층건물 주변의 인도는
하루종일 응달이 져 빙판길이 계속되면서
시민들이 걸어다는 데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관공서의 주차장에도
쌓인 눈이 치워지지 않아
민원인들은 주차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6년만의 폭설뒤 시민 불편은 닷새째 계속되고 있지만 행정당국은 뒷짐만 지고
제설작업을 하늘에 맡겨뒀습니다.
◀SYN▶
제설작업에 대한 불편과 민원은
자치단체 홈페이지 게시판을
도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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