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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물 경기 지표는
경기가 점차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돼있는데다
새해 초부터 물가가 들썩이고 있어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감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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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전남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광주지역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6 퍼센트가 증가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업종과 김치냉장고 등 기계장비 업종이 수출 호조로 인해 생산이 크게 늘어난 결괍니다.
하지만 수출 증가에 힘입은 두 업종과는 달리 대부분의 업종에서 재고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지표상의 경기 호조가
전 업종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했습니다.
경기 위축은 소비 시장에서 더욱 확연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들마저
지난 해 하반기 이후 계속되고 있는
매출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어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 나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새해 초부터 기름값이 인상되는 등 소비자 물가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장은 설을 앞두고 농수산물 가격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고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
중장기 전망도 어두울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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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경기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경기가 좋아졌다는 것을 체감하기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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