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쌓인 휴일(R)

이계상 기자 입력 2003-01-05 17:25:00 수정 2003-01-05 17:25:00 조회수 4

◀ANC▶

사흘동안 내린 눈으로

광주지방의 적설량이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폭설과 한파로

시민들의 불편뿐만 아니라

양식어류와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새해 벽두에 쏟아진 폭설로

광주지방은 6년만에 최고치인

20센티미터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농가에서는 비닐하우스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INT▶



(스탠드업)

"낮 기온도 영하 3도를 밑돌면서

빙판길이 녹질 않아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들은 운행에 애를 먹었습니다."



포즈)

늦어지는 제설작업을 돕는데는

군장병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INT▶

폭설로 인해 화순군 돗재 등

도내 9곳에서는 교통이 전면통제됐다가

5곳만 오후들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여객선 운항이 통제돼

섬주민들의 발이 사흘째 묶여 있으며,

이틀째 결항사태를 빚었던 광주공항은

오후들어서야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INT▶

폭설과 혹한으로

양식어류와 농작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신안군 암태면 등지의 양식장에서

수온저하와 산소공급 중단으로

숭어와 농어 백만여마리가 집단폐사하는가 하면

영광군 염산일대에서는 뱀장어 등

양식어류 4백여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또 담양지역 시설하우스 12곳이

폭설로 파손돼 버섯과 배추 등이

동해를 입었습니다.



한편 날이 저물면서

도로는 다시 빙판길로 변해

내일 아침 출근길 교통혼잡이 우려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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