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농한기 효자 "섬초"(R)

최진수 기자 입력 2003-01-16 22:35:00 수정 2003-01-16 22:35:00 조회수 4

◀ANC▶



(전남) 신안군 비금면에서 나오는

시금치는 진한 향과 단맛때문에

대도시로 비싼 값에 출하됩니다.



특용작물도 별로 없는 섬지역

주민들은 농한기에도 "비금 섬초"로 알려진

시금치 재배로 적지 않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바닷바람이 스쳐가는 논과 밭에

푸릇한 시금치가 매서운 한파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겨울 들판에서 시금치를

수확하는 작업이 힘들어도

농한기 소득을 놓칠 수 없습니다.



◀INT▶

/고생스러워도 이렇게 해야 먹고 살지요

농촌에서--/



지난 폭설때는 15킬로그램 한 상자에

서울 등에서 최고 평년의 두배가 넘는

7만8천여원까지 출하됐습니다.



(S/U) 올 겨울에는 추위가 빨리 찾아와

작황은 좋지 않은 편입니다.



◀INT▶

/발아 시기에 폭우가 자주 오고

강추위가 빨리와 작황이 좋지 않다/



이때문에 요즘도 한 상자에 상품은

4만원씩 비교적 비싼 값을 받고 있습니다.



시금치 농사는 11월부터 2월까지

2백평 논에서 쌀 농사보다 훨씬 많은

백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영농비도

적게 들어갑니다.



쌀값이 떨어져 벼 농사도 맘놓고

지을 수 없는 요즘 겨울 시금치는

농민들에게 더욱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