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남) 신안군 비금면에서 나오는
시금치는 진한 향과 단맛때문에
대도시로 비싼 값에 출하됩니다.
특용작물도 별로 없는 섬지역
주민들은 농한기에도 "비금 섬초"로 알려진
시금치 재배로 적지 않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END▶
◀VCR▶
바닷바람이 스쳐가는 논과 밭에
푸릇한 시금치가 매서운 한파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겨울 들판에서 시금치를
수확하는 작업이 힘들어도
농한기 소득을 놓칠 수 없습니다.
◀INT▶
/고생스러워도 이렇게 해야 먹고 살지요
농촌에서--/
지난 폭설때는 15킬로그램 한 상자에
서울 등에서 최고 평년의 두배가 넘는
7만8천여원까지 출하됐습니다.
(S/U) 올 겨울에는 추위가 빨리 찾아와
작황은 좋지 않은 편입니다.
◀INT▶
/발아 시기에 폭우가 자주 오고
강추위가 빨리와 작황이 좋지 않다/
이때문에 요즘도 한 상자에 상품은
4만원씩 비교적 비싼 값을 받고 있습니다.
시금치 농사는 11월부터 2월까지
2백평 논에서 쌀 농사보다 훨씬 많은
백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영농비도
적게 들어갑니다.
쌀값이 떨어져 벼 농사도 맘놓고
지을 수 없는 요즘 겨울 시금치는
농민들에게 더욱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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