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들의 낙원인 해남군이 내년도 철새먹이 예산을 대폭 축소해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해남지역 환경, 농민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철새 도래지인 고천암호, 금호호,
영암호 지구에서 시범 실시된 생물종 다양성 계약제도가 큰 성과를 거뒀으나 올해는
이 제도를 뒷받침할 해남군 예산이
4분 1 이하로 급감했습니다.
농민과의 계약으로 추수기 일정량의 벼를 철새들의 먹이로 남겨두는 생물종 다양성 계약에 배정된 예산은 모두 8천797만원으로 지난해 3억6천300만원의 24%에 불과합니다.
환경단체들은 어느때보다 많은 철새들이 몰려와 생태공원 추진이나 환경농업특구 지정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예산을 대폭
줄인 것은 거꾸로 가는 행정"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