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철새먹이 줄 돈 없다'

김건우 기자 입력 2003-01-02 08:15:00 수정 2003-01-02 08:15:00 조회수 4


철새들의 낙원인 해남군이 내년도 철새먹이 예산을 대폭 축소해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해남지역 환경, 농민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철새 도래지인 고천암호, 금호호,
영암호 지구에서 시범 실시된 생물종 다양성 계약제도가 큰 성과를 거뒀으나 올해는
이 제도를 뒷받침할 해남군 예산이
4분 1 이하로 급감했습니다.

농민과의 계약으로 추수기 일정량의 벼를 철새들의 먹이로 남겨두는 생물종 다양성 계약에 배정된 예산은 모두 8천797만원으로 지난해 3억6천300만원의 24%에 불과합니다.

환경단체들은 어느때보다 많은 철새들이 몰려와 생태공원 추진이나 환경농업특구 지정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예산을 대폭
줄인 것은 거꾸로 가는 행정"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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