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뇌수막염 주의(건강)

이재원 기자 입력 2003-01-28 18:53:00 수정 2003-01-28 18:53:00 조회수 0

◀ANC▶

요즘 수도권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에게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 번 걸리면 치명적일 수 있는

뇌수막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ND▶

◀VCR▶



뇌수막염은 뇌막이나 뇌 조직에

염증성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원인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크게

바이러스성, 세균성, 결핵성 뇌수막염이 있습니다.



요즘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뇌수막염은

세균성인 수막 구균성 뇌수막염입니다.



이 균은 건강한 소아의 비인두에서

5% 정도 발견되며, 혈관을 침범하여

패혈증을 일으키거나 뇌수막염을 일으킵니다.



보통 증상은 열이 나고, 목과 머리가 아프며, 근육통이나 전신쇠약 등의 증상이 있고,

대부분에서 몸에 반점이 나타나서 바이러스 질환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보통 큰아이들에서 발생하는 데 요즘에

어린아이에서도 발생한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신생아는 이유없이 보채거나 잘 먹지 않고 잠만 잘려고 하면 병원을 찾아야하고, 큰 아이들은 감기 증상이 오래가거나 머리가 아프면서

토하는 증상이 있거나 열이 나면서 몸에 반점이 생기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사망률이 50%에 달하고

치료후에도 10%정도에서는 수두증이나 발달 장애 같은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치료는 수용성 페니실린 G라는 항생제를 주사로

맞아야 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더라도 사망률이 3%나 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사망률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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