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한파 사흘째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3-01-29 15:13:00 수정 2003-01-29 15:13:00 조회수 0

◀ANC▶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 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사흘째 계속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지겹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흘동안 쉼없이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광주에 최고 14.2 센티미터가 쌓이는 등

도내 평균 10센티미터 안밖의 눈이 내렸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4.7에 머물렀고,



특히 초속 8미터가 넘는 강풍이 몰아쳐

뼈속 깊숙이에까지 한기를 느끼게 했습니다.



사흘째 눈이 내리면서

제설 작업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빙판길로 변한

간선 도로와 주택가 이면도로에서는

차량들이 헛돌고 미끄러지고 추돌하는 등

하루종일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INT▶ 택시 기사



일부 아파트 단지의 경우

준비해 둔 제설용 염화칼슘이 떨어져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했고,



광주 각 구청의 염화칼슘도 올 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면서 바닥이 날 정돕니다



◀INT▶



폭설에다 한파가 겹치면서

상수도 계량기 동파가 잇따르고

빙판길에 미끄러져 다치는 환자가 속출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목포 공항은 하루종일 결항됐고

광주와 여수 공항은

오전 일부 항공편이 이륙하지 못했습니다.



해상에 내려진 폭풍 경보와 주의보로

도서 지역을 잇는 모든 항로도 묶여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3-8cm의 눈이 더 내리고,

한파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모레부터 차츰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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