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사 무시했다?-R

박광수 기자 입력 2003-01-30 16:35:00 수정 2003-01-30 16:35:00 조회수 4

◀ANC▶

벌교읍 출신의 민족음악가인

채동선 선생의 음악당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위치선정 놓고 논란이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공청회까지 열어 수렴한 안을 당국이 철저히 무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보성군 벌교읍 사무소.



올해 사옥이 신축될 읍사무소 부지 한쪽에

벌교출신 민족음악가 채동선 선생의 음악당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완공예정은 내년 상반기.



그러나 위치선정을 둘러싸고 벌교읍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우선 주차장 하나 제대로 마련할수 없을정도로 공간이 협소해

의미있는 시설이 자칫 천덕꾸러기가 될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INT▶



게다가 번영회등 일부 단체에서는

보성군측이 주민들의 의견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며

감정까지 격해지고 있습니다.



두차례나 자체 공청회를 마련해

우시장 인근 농지를 적지로 추천해 왔지만

이를 무시하고 최근 읍사무소 인근 부지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INT▶



보성군측은 반발의 목소리는 극히 일부이며

읍사무소가 적지라는 주장을 여전히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INT▶



지역의 자부심이어야할 민족음악가의 음악당이

오히려 주민들의 소외감만 증폭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되새겨볼 일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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