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뱅킹 수사 '도청 가능성' 집중(R)

이계상 기자 입력 2003-01-29 17:41:00 수정 2003-01-29 17:41:00 조회수 4

◀ANC▶

국민은행의 폰뱅킹을 통해

거액이 불법 인출된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전화망 도청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SYN▶

피해자 계좌의

잔액과 이체 한도를 묻는 전�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 2일부터 4일 사이,

국민은행 콜 센터에는 이같은 전화가

하루 평균 3-40통씩이나 걸려왔습니다.



폰뱅킹 이용자의

금융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만 가능한 일로

용의자가 이를 어떻게 입수했는가가

이번 사건의 열쇱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초기,

피해자 주변 사람이나 은행 내부자가

비밀번호를 유출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은행 전화망 도청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민은행 ARS단자함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한편

폰뱅킹 접속자료를 정밀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98년에도 은행 콜센터를 도청해

폰뱅킹으로 3억원을 불법 인출한 사건이 발생한

전례도 있기 때문입니다.

◀INT▶

경찰은 또

은행 내부자나 피해자 주변의 도움없이는

도청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은행 직원의

공모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콜센터에 걸려온 전화의 발신지가

서울 명동일대라는 것을 확인했을뿐

용의자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사건 발생 20여일이 지나도록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 못 하면서

수사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