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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 토론회를 위해 어제
광주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협력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세계 박람회 유치를 둘러싼
시도의 소모적인 경쟁을 강한 어조로 질타했습니다.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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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론회에서는
2012년 세계 박람회 유치를 둘러싼
광주시와 전라남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됐습니다.
◀INT▶박광태
◀INT▶박태영
이에 대해 노무현 당선자는
시도가 먼저 박람회 유치 지역을
합의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지금 처럼 소모적인 경쟁을 계속할 경우
양쪽 모두 이로울 게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INT▶둘다 무산
노 당선자는 또 도청 이전 문제를 비롯해
여타의 시도간 갈등 요인을 염두한 듯
역량의 결집을 거듭 당부하며
직접 해법까지 제시했습니다.
◀INT▶특정사안별 협의체..
문제는 이같은 해법을
시도 지사가 모르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새 정부에
정책과제를 건의하는 일이 급선무라며
올해 초 열기로 했던 광역 행정협의회를
미뤄온 터였습니다.
경륜장 유치 등을 놓고 대립할 때도
시와 도는 선의의 경쟁이라는 말로
비난을 피해왔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어제 토론회의 교훈을
협력과 상생의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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