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생활 어렵다(R)-수퍼-삼원

조현성 기자 입력 2003-01-23 19:24:00 수정 2003-01-23 19:24:00 조회수 0

◀ANC▶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금융기관에 퇴직금을 맡기고 이자로 생활하는

노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등

다른 투자처를 찾기도 쉽지않아

원금을 까먹고사는 경우도 적지않습니다.



조현성 기자



================================◀END▶



올해 63살의 이 모씨는

최근 주식 간접투자상품에 투자했던 돈

1억원을 되찾아 다시 은행에 예치했습니다.



연말과 연초 상승상을 기대하고 퇴직금의 일부를 주식에 투자했지만 10 퍼센트 남짓의 손실만 입었습니다.



결국 원금이라도 보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은행을 찾은 이씨는 그래도 자신은

사정이 낫다며 애써 위로를 합니다.



◀SYN▶



하지만 정기예금에 1억원을 맡겨봤자

한 달 이자가 고작 30여만원에 불과해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는 빠듯한 실정입니다.



지난 99년만해도 정기예금의 금리는

9 퍼센트대를 웃돌아 1억원을 맡길 경우

세전 이자가 90만원 정도였지만 지금은

그 절반에도 못미칩니다.



그렇다고 퇴직금을 선뜻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기에는 너무 위험이 높아 소득이 없는

5,60대로선 소비를 줄이는 방법외에는 뾰족한 대안이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현재보다 크게 뛸 가능성은 거의 없는만큼 저금리 시대를 현실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INT▶



또 노년층을 위한 절세형 금융상품과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호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 퇴직금을 분산 예치하는 것도

이자 생활자들이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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