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막막한 어민들...(r)

김윤 기자 입력 2003-01-28 10:29:00 수정 2003-01-28 10:29:00 조회수 0

◀ANC▶

폭설과 한파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양식어민들에게 올해 설은 유난히 춥게만 느껴집니다.



재기를 위해 양식장을 정리하고 있지만 선복구 후보상이라는 제도적인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이달 초 불어닥친 한파로

전남 서남부 지방 숭어와 장어 양식장에서 입은 피해액은 대략 백2십억원대.



천만여마리의 숭어와 장어가 동사했고

대부분 출하를 앞둔 상태여서 어민들이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장면전환>

(전남) 무안군 해제면 바닷가에 자리잡은 숭어 양식장.



동사피해를 입은지 보름이 지나면서 양식장들은 대부분 물을 빼고 물고기를 건져냈지만 아직

손을 쓰지 못한 곳도 있습니다.



잔해가 남아 있는 양식장에는 먹이를 구하려는 갈매기들의 날개짓이 유난히 요란스럽게 느껴집니다.



서너명의 양식어민들의 막바지 정리를 위해 나왔지만 양식장을 바라보면 나오는 한숨을 막을 수 없습니다.



◀INT▶오광남*무안군 해제면 양식어민*



//마음이 아프다...//



더구나, 먼저 복구를 한 뒤 보상이 나오는 제도상의 문제는 양식어민들의 어깨를 주저앉게 만들고 있습니다.



◀INT▶정명진*무안군 해제면 양식어민*



//복구한 뒤 보상금 지급...막막하다...//



(스탠딩) 죽은 물고기를 건져내기 위해 물을 뺀 양식장에는 어민들의 한숨만 가득합니다.

MBC뉴스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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