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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동안 수자원공사 직원들이
댐주변 마을에 사는 어려운 학생을 도와
미담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도움을 받던 한 학생이 졸업하자,
다른 학생의 추천을 면사무소에 의뢰하면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최우식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한국 수자원공사는
해마다 댐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민숙원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순천시 상사면지역도 이런 근거에 따라,
소득증대와 공공시설, 후생복지사업등에
지난 한해동안 3천만원이 지원됐습니다.
댐 건설로 생활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는
그저 정책적인 배려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주민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작은 사랑을 나누는 일이
지난 6년동안 계속돼 왔습니다.
◀INT▶
70여명의 직원들은
매달 월급의 일부를 모아 2명의 학생에게
달달이 10만원씩을 전달했습니다.
97년 4월부터 이런 식으로
6백여만원이 전해졌지만,
당사자들외에는 잘 알려지지도 않았습니다.
이번에 한 학생이 졸업을 하자,
관리단 직원들이 상사면사무소에
다른 학생의 추천을 의뢰하면서
주변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INT▶
수자원공사 직원들이 그동안 펼쳐온
작은 사랑 나누기가
그동안 주민들에게는 수천만원의 지원보다
더 큰 정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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