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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의 폰뱅킹을 통해
거액이 불법 인출된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인이상의 전문조직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경찰측 판단입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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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운 여자 신분증을 이용해
가짜 통장을 개설한 뒤
피해자 진씨의 계좌에서 불법 이체하려다
은행 폐쇄회로에 찍힌 30대가량의 남자,
이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경찰의 수사력은 모아졌습니다.
또 피해자 주변 인물이나
은행 내부사람이 개입됐을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폰뱅킹을 통해 계좌이체를 하는 데
환전상이나 상품권 판매상을 이용하는 등
전혀 흔적을 남기지 않은 점에 비춰
2인이상의 전문조직에 의해 범행이 이뤄졌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특히 수사진이 국민은행 본점에서
보름 넘게 조사를 벌였는데도
실마리를 찾지 못 한 것은
이 가능성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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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만이 알고 있다는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이 유출된 경로는
이번 사건해결의 열쇱니다.
경찰은 은행 콜센터 등 폰뱅킹 과정에서
감청돼 통화내역이 노출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은행 상담원과 용의자의 대화내용이
이를 설득력있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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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은행내부 공모를 통해 새어나왔거나
첨단 컴퓨터 프로그램이 동원됐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경찰은 은행을 통해 입수한 폰뱅킹 접속자료를 정밀분석하는 한편
폰뱅킹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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