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뱅킹 불법인출 수사 확대(R)

이계상 기자 입력 2003-01-28 21:32:00 수정 2003-01-28 21:32:00 조회수 4

◀ANC▶

국민은행의 폰뱅킹을 통해

거액이 불법 인출된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인이상의 전문조직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경찰측 판단입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주운 여자 신분증을 이용해

가짜 통장을 개설한 뒤

피해자 진씨의 계좌에서 불법 이체하려다

은행 폐쇄회로에 찍힌 30대가량의 남자,



이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경찰의 수사력은 모아졌습니다.



또 피해자 주변 인물이나

은행 내부사람이 개입됐을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폰뱅킹을 통해 계좌이체를 하는 데

환전상이나 상품권 판매상을 이용하는 등

전혀 흔적을 남기지 않은 점에 비춰

2인이상의 전문조직에 의해 범행이 이뤄졌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특히 수사진이 국민은행 본점에서

보름 넘게 조사를 벌였는데도

실마리를 찾지 못 한 것은

이 가능성을 높입니다.

◀INT▶



고객만이 알고 있다는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이 유출된 경로는

이번 사건해결의 열쇱니다.



경찰은 은행 콜센터 등 폰뱅킹 과정에서

감청돼 통화내역이 노출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은행 상담원과 용의자의 대화내용이

이를 설득력있게 만듭니다.



◀SYN▶



또 은행내부 공모를 통해 새어나왔거나

첨단 컴퓨터 프로그램이 동원됐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경찰은 은행을 통해 입수한 폰뱅킹 접속자료를 정밀분석하는 한편

폰뱅킹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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