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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전북 군산시 어청도 근해에서
러시아 화물선이 침몰하면서 유실된
원목이 전남 서남해상까지 흘러와
양식장 등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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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적 침몰선에서 유실된 원목이
해상국립공원인 신안군 비금면
원평해수욕장까지 밀려온 것은 지난 22일,
주민들은 떠밀려 다니는 원목
수백개를 해변으로 끌어 올려
백사장에 쌓아 놓았습니다.
30만마리의 우럭을 키우는 양식장에도
원목이 밀려와 그물을 찢는 바람에
4칸에 들어있던 5만 마리가 양식장을 빠져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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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은 김 양식장에도 피해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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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미터가 한책인 양식시설 2백책의
항목과 김발 등이 뽑히고 망가졌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침몰선에서 유실된
4천여개의 원목 가운데 영광과 신안 등에서 3천여개를 수거했습니다.
그러나 선주의 소재도 파악되지 않고
사고선박이 보험에도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어민들이 보상받을 길은 아직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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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러시아 화물선에서 유실된 원목은
서남해상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표류하고 있어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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