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이틀째 시민불편

이재원 기자 입력 2003-01-29 06:09:00 수정 2003-01-29 06:09:00 조회수 0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 지방에

이틀째 폭설이 계속되면서

출근길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광주 10.5cm를 최고로

순천 10.2, 장흥 6.5, 진도 3.6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온도 영하 7.8도까지 곤두박질쳤고

여기에 초속 2-3미터의 강풍이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진 상탭니다.



이 때문에 도로에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시내 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에서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또, 지리산 성삼재와 무등산장 도로등

일부 산간 도로는 교통이 통제됐고

화순 너릿재와 장성 못재 등 주요 고갯길에서는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상에도 폭풍 경보가 내려져

목포와 홍도등 먼 바다 뱃길이 끊겼습니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5-10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한파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모레부터는

차츰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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