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속 폭설 이틀째 시민불편

이재원 기자 입력 2003-01-29 08:58:00 수정 2003-01-29 08:58:00 조회수 0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 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광주 13.6cm를 최고로 순천 11.7,

장흥 8, 진도 4.1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온도 영하 7.9도까지 곤두박질쳤고

여기에 초속 2-3미터의 강풍이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진 상탭니다.



도로에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시내 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에서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또, 무등산장 도로와 해남읍 해리에서

옥천면을 잇는 13번 국도 등

도내 고갯길 6곳에서는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폭설로 여수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등

항공기 결항 사태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해상에도 폭풍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서 지역을 잇는 대부분의 항로가

통제되면서 섬지역 주민들이 사흘째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5-10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한파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모레부터는

차츰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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