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학교 정보전산원 서버가 해킹당해 전남대
학교 정시 `나'군 합격자 명단 일부가 사전 유출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전남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12시 사이에 에러 검증 목적으로 미확정 합격자 명단이 든 입시전산프로그램을 시험가동 하던 중
해커가 비공개 웹주소를 통해 프로그램에 접속한 뒤 출신 고교별 합격자 명단을
일부 빼냈습니다.
해커는 이 명단 일부와 접속사실을 모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고 전남대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 사이트내 광주S고 게시판 등에서 합격자와 보결자 명단까지 봤다'는 등 사실확인을 요청하는 수험생들의 글이 잇따랐습니다.
학교측은 "이 명단은 최종 합격자 명단이 아니고 수능점수와 학생부 등을 반영
한 뒤 사정요인들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등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기초자료 성격의
명단"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남대측은 즉각 프로그램 주소를 바꾼 뒤 보안망을 강화하고 오는 30일로 예정된 합격자 발표를 내일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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