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생일을 맞아 친정집을 방문했던
딸등 일가족 3명이
숯불을 피워놓고 잠을자다 질식해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담양군 금성면 석현리
82살 김모씨 집 별채에서
김씨의 부인 71살 서모씨와
딸 54살 김한순씨 그리고 외증손녀
9살 조모양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방안에는
생나무를 태우고 남은 숯이 피워져 있었고,
변사자들의 사체에서는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생일을 맞아 집에 온 딸등이
어머니와 함께 화로에 숯불을 피워놓은 채
잠을 자다 일산화탄소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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