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백조 도래지 서식환경 `최악'

김건우 기자 입력 2003-01-29 10:49:00 수정 2003-01-29 10:49:00 조회수 4


진도군 백조 도래지의 서식환경이 급속히
파괴돼 철새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진도 조류협회에 따르면 백조와 저어새 등 겨울철새의 서식처이자
천연기념물 백조 도래지로 지정된
진도읍 수유리와 군매면 덕병리 일대 개펄과 습지가 간척사업 등으로 농토로 바뀌면서 서식지가 크게 줄어 철새들의 겨울나기기 더욱 힘겨워졌습니다.

특히 수심이 낮고 먹잇감이 풍부해 철새들이 즐겨 찾는 한의호 곳곳에는 불법어구가 널려 있어 겨울 철새들의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조류협회측은
"진도군이 농토 조성에만 매달리지 말고 덜 훼손된 군내면 한의마을 일대 갈대숲과 습지를 온전히 보전하고 백조 도래지도 원상태로 복원해야 한다"면서 "철새 보호구역으로 선포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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