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 전수조사 제대로 했나?

김안수 기자 입력 2021-10-03 04:08:01 수정 2021-10-03 04:08:01 조회수 7

(앵커)



아파트 관리비 의혹에 대해

목포시가 전수 조사를 공헌했지만

여전히 각종 의혹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수조사를 제대로 했는지,

형식적 조사에 그친 것은 아닌지 의문입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포시의 한 아파트 단지.



지난 1월, 관리비가 부풀려져

부과된 정황이 mbc보도로 드러났습니다.



확인된 것만 2천만 원 이상이었습니다.



* 어성준 / 입주민

"이런 부분까지 장난치고 있으리라곤 전혀 예상을 못했죠."


목포시는 70개 아파트 단지의 전수 조사에 나섰고

9개 관리업체가 6억 8천여 만원의 관리비를

초과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후 목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의뢰해 실시한

자체 업무감사 결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목포시가 5년간 1500만 원이라던 과다 청구액이

3천8백여만 원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10년치 내역으로 확대하면 초과징수된 관리비는

4억 6천여만 원에 이르렀습니다.



* 문강선 / 업무감사인

"(목포시의 조사는) 위탁업체가 축소해서 제공한 자료만 갖고 한 겁니다.

그러다보니까 실제와 위탁업체가 횡령했다는 금액은 3배에서 4배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목포시는 어떻게 조사했을까.



과당 청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기본 절차인

관리비 내역과 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대조조차 않은 채 관리업체의 답변만

사실상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 목포시 관계자

"(아파트에서) 받은 자료하고 용역업체에서 받은 자료를 비교해서

분석한 자료에요. 저희들이 직접 하나하나 조사할 수 있는 것이

안되기 때문에..."



또 관리비를 부풀려 졌다고 보면서도

관리업체에 대한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는

없었습니다.



* 목포시 관계자

"부당하게 이익을 취한 경우 영업정지 대상이 되거든요?

근데 부당한지 어떤지 저희가 논란이 된 상황에 대해서는

솔직히 애매하지 않습니까."



한편,아파트 관리업체는 입주민들이 외부 컨설팅업체에 의뢰한

자체감사가 자격 요건을 갖추지 않았고,

수치에도 오류가 있어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

법적 다툼까지 예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안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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