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두려워하는 건
델타 변이보다 2배나 빠르게 퍼진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이
무서운 기세로 광주를 강타하지 않을 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질병관리청 발표 기준으로
광주지역에서 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와 접촉한
변이 감염 관련자를 포함하면 17명까지 늘어납니다.
이들의 동선이 겹치는 곳은
광주 남구의 한 식당으로, 하루에 수십명씩 드나들었고
오미크론 확진자들은 마트와 식당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오기까지는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지만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가 확정되기까지 시일이 상당히 걸리면서
방역 당국의 대응도 늦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광주시와 맞닿아 있는 함평군에서
오미크론 확진자 규모가 스무 명을 넘어서 있는 상황,
정확한 감염경로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지역 간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질병관리청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전파 속도가 델타 바이러스보다 2배나 더 빠르고
한 두달 사이에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주시는 대규모 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야할 실정입니다.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확진자들의 가족 중 2차 발병률은 44.7%로
델타 변이의 약 20% 수준과 비교해서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광주시는 오미크론 감염을 포함해
대규모 전염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방역 수칙 준수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식당에서 개인접시를 사용하고
각종 모임에서 악수보다 목례를 생활화하며
실내외를 불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내용의
광주형 3대 생활방역수칙을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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