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가장 어려운 시기”..누적 확진 8천명 넘어

송정근 기자 입력 2021-12-30 21:00:00 수정 2021-12-30 21:00:00 조회수 1

(앵커)



광주 코로나 상황이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만 1천 7백명 가량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도 꾸준히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3-4시간만에

확인할 수 있는 검사 키트가 보급돼

그동안 의심만 됐던 오미크론 변이 확인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만 일일 확진자가

세자릿 수를 넘긴 날이 이틀이나 되고

월별 확진자도 역대 가장 많은 1천 7백명 가량 됩니다.



누적 확진자도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23일 누적확진자가 6천명을 넘어선 뒤

7천 명까지는 22일이 걸렸지만

이후 15일만에 8천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는

남구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광산구와 서구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되고 있어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8일 기준으로 39명이던 오미크론 환자가

이틀만에 60명을 넘어섰고,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는

통계를 잡기 어려울 정도로 늘었습니다.



* 이달주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갈 수록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또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감염속도가 더 빠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남구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어 절박한 심정으로

시민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판독도 획기적으로 단축됐습니다.



기존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면

질본에 검사를 의뢰해 보통 3일에서 5일 정도 걸렸지만

이제는 3,4시간이면 변이 확인이 가능합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도

오미크론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PCR시약을 배포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에 검사 의뢰를 보낼 필요 없이

알파,베타,델타 등 5가지 변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 김선희 /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신종감염병 과장

“종전에는 오미크론이 질병관리청에서 확진이 되고 있는 부분이어서
지자체에서 확정이 되면 좀 더 빨리 변이주에 대한 경향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잠시 중단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개인방역수칙 등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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