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전남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하루 2천명을
넘어서면서 대유행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 2년동안 근근이 버텨온 방역체계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광주, 전남에서 이틀연속 2천명대 확진..
이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만 40%를 넘습니다.
전남의 경우
3차 접종을 하고도 양성판정을 받은 경우가
지난 4일 15%에서 어제는 44%까지 치솟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고도
방역당국으로부터 어떤 조치도 못받는다는
볼멘 소리가 터져 나오고 ...
밀접 접촉자는 어떻게 해야할 지
제대로된 설명조차 받지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코로나 확진자
"내가 하루종일 꼼짝도 못하고
약을 사먹야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그런것도 모르겠고..."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지난 2년동안 근근이 버텨온 방역체계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방역당국은
부족한 의료인력 해소와 변이의 특성을 감안해
재택치료를 받는 60세 이상과 중증환자 등
고위험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맞춤형 의료체계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고
방역의료 체계가 지속 가능하도록..."
하루가 다르게
'최다 확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이지만
우려스러운 부분은 많습니다.
현재 광주의 재택치료 환자는 3천 5백 명으로
의료인력 한 명당 30명 안밖..
안 그래도 버거운 상황인데
하루에 수 백명씩 늘어날 경우
감당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이달주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광주시하고 자치구 보건소 또 의사협회라 할지
병원들과 협의를 해서 이 시스템이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이 무증상이나 중증이 아닌 일반 확진자는
비대면 진료 등 스스로 의료 상담을 받아야 하는 상황 ..
상대적으로 관리에 소홀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고 ..
자칫 관리에 실패할 경우엔
무차별 확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방역체계 개편에 나섰지만
방역당국은 고민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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