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민원업무에도 '메타버스' 활용

문형철 기자 입력 2022-02-21 08:18:09 수정 2022-02-21 08:18:09 조회수 1

(앵커)

가상과 현실 세계의 결합을 의미하는 '메타버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코로나19로 일상에서 비대면이 생활화되면서

더욱 친숙한 단어가 되고 있는데요.



지자체 민원 업무에도 이 메타버스 기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3D 캐릭터들이

가상 공간에 마련된 강의실로 모여듭니다.



곧이어 PPT를 활용한

취득세 강연이 시작되고,


"비조정지역 주택을 취득하게 되면

2주택이 되더라도 1%~3% 세율..."



참석자들의 질문에 대해

즉석에서 답변도 이뤄집니다.


"기존에 있는 아파트를

최소 1년에서 3년 안에 팔아야 됩니다."



순천시가 이달부터 시행한

메타버스 세무 강연과 상담 업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대면형식으로 세금 관련 민원을

처리하는 게 어려워지자,



매주 금요일마다 가상의 공간에서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취득세 분야 같은 경우는 대면을 해서

(상담을) 해야 맞는데, 어렵다 보니까

메타버스를 통해서 하게 되면 질문도 할 수 있고,

강의도 할 수 있고..."



아직 초기 단계여서

참여하는 시민들이 많지 않고,

복잡하고 개별적인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관광과 복지 등 여러 행정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큽니다.


"관광지 홍보라든가 안내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고,

간단한 민원 같은 경우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처리할 수 있지 않나."



2월 한 달 동안

주택과 농지 취득세 분야에

메타버스를 첫 도입한 순천시는,



3월부터는 코로나19로 중단된

마을세무사 서비스도

메타버스를 활용해 재개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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