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광주전남지역에서 2만명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확진된 사망자도
이달 들어 백 명 넘게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고령의 중증 확진자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광주 서구의 한 병원입니다.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합니다.
"좀 많이 아프세요. 코에 힘 풀어주시고요"
병의원급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오면 추가 PCR검사 없이 코로나 확진자로 인정되면서
동네 병의원에 환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 최현인 / 동림병원 진료부장
"환자분들은 일단 식속항원 검사를 증상이 있어서
(코로나 검사를)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하루에 지금 다른 평소에 비해서 2배, 3배는 넘게 오고 계신 것 같습니다."
확진자 급증으로 PCR 검사가 한계에 다다르자
방역 당국이 한 달 동안 이같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고,
일선 보건소는 코로나 검사 부담을 줄이는 대신
감염취약시설이나 고위험군 환자 등에게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광주전남에서 이달에만 요양원과 병원 등
고위험시설 중심으로 각각 10만 명대의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고위험시설에서 연쇄감염이 잇따르면서
이달들어 사망자도 광주전남에서 1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연령별로 보면 광주에서 80대가 27명,
전남은 90대가 19명으로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고연령대에 집중돼 있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치명률도 상승하다보니
고령자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위중증으로 분류된 환자도
광주 29명, 전남 58명으로 집계돼
전담 병상이 절반 넘게 채워진 상황입니다.
* 박남언 / 광주시 시민안전실장
"투석 환경 개선, 응급실 코호트 격리구역 운영,
감염취약시설 신속항원검사 키트 제공 등으로..."
방역당국은
고위험시설 입소자나 위중증 환자가 연쇄 감염되지 않도록
확진자 동선 분리 등 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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