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공약과 정책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광주전남주요 현안들이 국정과제에 포함됐지만
새롭게 요청한 핵심사업들이 빠지면서
향후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7개 시도마다
7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광주시의 공약인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도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
복합쇼핑몰 유치 등 주요 현안들이 새 정부에서 추진됩니다.
전남도의 경우 친환경 재상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고흥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 무안국제공항 육성 등이
확정됐습니다.
당초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기간에 내걸었던
지역 주요 현안들이 대부분 포함된 겁니다.
인수위는 각 시도마다 기회발전특구를 만들겠다는
지역균형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세금 감면과 법률 규제 완화 등을 제공해
지방중심의 발전을 이끌어가겠다는 겁니다.
* 김병준 /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기회발전지역을 설정해서 양도세와 법인세의 대폭 감면
또는 미연의 혜택을 주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일 등이 이에 해당하겠습니다."
하지만 당초 윤석열 당선인이 내걸었던 지역 공약이
국정과제로 반영됐을 뿐,
광주전남에서 추가로 건의한 주요 현안들은
이번에 발표한 국정과제에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와
광주~서울, 부산 2시간대 연결 고속도로 확충 등입니다.
그나마 주요 핵심 사업인 AI특화단지 조성 등이
포함되면서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영훈 / 광주시장 권한대행
"산업과 일자리가 수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국정과제)반영이 되서 차질없이 추진이 됩니다.
정말 이게 중요한 거고..."
하지만 전남도가 기대했던 해상풍력발전단지 산업은
이번 인수위 공약에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전라남도는 해상풍력 산업이
새정부 국정과제에 들어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황기연 /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진짜 국정과제는 5월 3일날 안철수 위원장님이 발표를 하실 거고요.
여기에 해상풍력 관련 내용이 잘 들어갈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다음달 초
110개의 국정과제를 종합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광주전남의 핵심사업 운명이
새정부의 추진 의지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말 뿐인 공약으로 전락하지 않는 지 지켜봐야할 대목입니다.
mbc뉴스 김영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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