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의 관문, 기차역 안 미술관

양현승 기자 입력 2022-06-24 08:17:58 수정 2022-06-24 08:17:58 조회수 27

(앵커)

끝이기도, 시작이기도 한 호남선의

종착지 목포역에 미술관이 꾸며진 지

1년이 됐습니다.



작가들에게는 보다 넓은 전시의 기회를,

방문객에는 예향 목포의

첫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기자)
목포에 도착하고, 목포를 떠나는

발길로 분주한 목포역.



흙으로 빚은 예술작품들이

손님들을 기다립니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현대 도예가

조용규 작가의 작품입니다.



*조용규 작가

"작품을 이런 곳에서 많이 전시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고요.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함으로써..."



목포역이 미술관을 개관한 건

지난해 7월.



매달 1차례씩 작품을 바꾸며

지역작가 전시회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봄*여름*가을*겨울을 닮은

전시회, 법정문화도시 지정 기원 기획전까지

목포의 예술 의지를 선보여 왔습니다.



목포 토박이인 역장이

40년 기찻길 생활의 마무리를 앞두고

목포의 따뜻한 첫 인상을 만들겠다며

시작했습니다.



*박석민 목포역장

"어떻게 하면 목포를 더 잘 느끼고 갈 수 있을까...
이런 이야기 하다 보니까 의외로 역 주변에 예술가들이 많아요.
그런데 그분들이 전시할 공간이 역에 있었으면 좋겠다..."



호남선에서 유일하게 옛 역사를

사용 중인 목포역이 미술관이 있는

유일한 기차역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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