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분배 다툼' 동업자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구속

박종호 기자 입력 2022-08-31 08:06:28 수정 2022-08-31 08:06:28 조회수 2

(앵커)

영암의 한 성인PC방에서 동업자를 살해하려고

흉기를 휘두른 50대 등 2명이 구속됐습니다.



고향친구사이인 이들은 평소 수익금 배분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4일 밤 9시.



전남 영암의 한 도로에 차량 한대가 멈춰섭니다.



차량에서 내린 두 사람은 트렁크에서 무엇인가를

꺼낸 뒤, 등 뒤에 숨기고 어딘가로 향합니다.



이들이 간 곳은 영암의 한 성인PC방



51살 서 모씨 등 2명은

PC방 동업자인 최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최 씨가 전치 5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 최 모 씨 피해자.

"그래서 나는 설마 그때는 (흉기 소지)안 했겠지..이 손을 못 쓰니까

잡고 그랬는데 같이 온 사람이 여기를 얼마나 잡아버리던지.."



서 씨와 최 씨는 고향 친구사이로

3년 전부터 성인PC방을 동업해 운영해 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영업이 어려워지자

자주 수익금 분배 문제로 다퉜고

이날로 같은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영암경찰서 관계자

"동업자가 pc방 동업을 하면서 서로 돈을 정산하는 문제에서

갈등이 있었네요. 서로 심하게 다투고 했어요. "



서 씨는 같은 날 오후에는 최 씨 집에 찾아가

가족들을 상대로 위협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서 씨 등 2명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 # 수익금
  • # 배분
  • # 갈등
  • # 동업
  • # 살인미수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