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수산박물관 어디로? 전남 시군 유치전 치열

김진선 기자 입력 2022-09-26 08:10:52 수정 2022-09-26 08:10:52 조회수 2

(앵커)

해양수산의 역사와 문화, 생태 자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전남에 건립됩니다.



천억 원이 넘는 국비 사업 유치에

전남 7개 시군이 뛰어들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과 충남 등 국내 3곳에서

운영 중인 국립해양문화시설.



인천과 충북에서도 개관을 준비 중인 가운데

6번째 시설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전남에 들어섭니다.



국비 천245억 원이 투입돼

전시관과 체험관, 교육관 등

복합 해양문화시설로 건립될 예정인데,

입지는 시군 공모로 선정됩니다.



전라남도는 광주전남연구원과

조선대 산학협력단에 선정 등 용역 일체를

맡기며,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 김현미/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

"최대한 공정하게 평가를 해서 최적의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서 용역을 맡기고 있습니다."



해남과 완도, 신안, 여수 등 전남 7개 시군이

유치전에 뛰어들어, 주민설명회와

지지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교통 접근성 등 입지 여건과 균형발전

기여도, 해양수산 자원 등 대상지 선정

평가 기준도 확정됐습니다.



균형발전 기여도 배점과

어가인구 등 해양수산 자원의 배점 기준을

놓고, 특정 지역에 유리하다는 이견이

나오는 등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 시군 관계자

"수산자원은 확실히 섬 쪽으로 유리하잖아요.

국가 전체적인 균형발전 차원을 고려하는 게

더 객관적이지 않나..."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입지는

다음 달 중순 확정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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