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피해.. 광주*전남 도움 손길 잇따라

임지은 기자 입력 2023-02-14 08:32:01 수정 2023-02-14 08:32:01 조회수 2

(앵커)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참혹한 지진 피해와 관련해

광주*전남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한용품을 택배로 부치기도 하고,

성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임지은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모금 소식을 들은 구청 직원들이 현금을 들고 줄을 지었습니다.



하나둘 모이더니, 상자 한쪽에 차곡히 쌓입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시민 참여 모금 활동에 직원들이 먼저 나섰습니다.


이렇게 십시일반 모인 성금은 다음 달 초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됩니다.


* 류영란 / 광주 북구 행정지원과장

"개인적으로 이렇게 하기에는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잖아요.

지자체에서 이렇게 함께 한다면 더 쉽게 접근할 수가.."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도움의 손길은 계속됐습니다.



광주시의회가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백만 원을 모아

광주국제교류센터로 전달했고,



광주 서구의회와 전남도도

대한적십자사에 성금을 기부하는 등

현지 구호 활동을 위한 모금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 김민수 / 광주국제교류센터 사무국장

"시리아에서 지금 구호 활동을 하고 있는 민간 방위대 '화이트 헬멧'에 (성금이) 보내져서

시리아 이재민들에게 전달해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강추위와 폭설로 고통받는 구조 현장에선

두꺼운 담요와 침낭 등 방한 용품들이 간절해진 만큼,

성금이 아닌 물품으로 기부해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이 직접 기부하고 싶다면, 구호 물품을 상자에 담아

반드시 튀르키예 대사관이 지정한 장소에 택배를 보내야 합니다.



법인 등 사업자는 물품을 모아 대한적십자사로 전달하면 됩니다.



* 김동수 /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사무처장

"튀르키예 대사관과 함께 협의를 해서 물품을 항공기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물품은 지금 날씨가 추워서 겨울 방한 용품으로 제한해서.."



국제교류센터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광주*전남에서 지금까지 모인 기부 금액은 모두 3억 5천여만 원.



구호 활동을 위해 지원이 절실해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향한

광주*전남 지역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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