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 올가을 선보인다

김철원 기자 입력 2023-07-26 08:27:12 수정 2023-07-26 08:27:12 조회수 0

(앵커)

부산항 신항에

국내 최초로 '완전 자동화 부두'가 들어섭니다.



10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데요.



부두에 설치되는 모든 장비가 국산인데다,

무인이송장비까지 새롭게 도입됩니다.



부산문화방송 김유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항 신항에 건설 중인

서컨테이너 2-5단계 부두.



3개 선석을 품은 장치장 위로,

각종 크레인들이 세워져 시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말부터 시작한 공사는

현재 준공률 97%을 보이며,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오는 10월 준공되면, 신항의 7번째 부두이자

국내 최초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탄생합니다.


지난해 6월, 10년 만에 생긴 6부두가

일부 자동화의 시작이었다면,

모든 장비의 자동화를 이루는 건 처음입니다.


특히 크레인 사이를 오가며 화물을 옮기는

'무인 이송장비'가

다른 부두에는 없는 핵심 장비로,


시운전 중인 2기를 시작으로

한달에 8,9기씩 늘려, 10월까지 34기,

내년 상반기까지 60기까지 채울 예정입니다.


새로운 부두에 세워질 장치들은

모두 국산입니다.



* 윤정미 / 부산항만공사 물류정책실장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이송구간의 자동화까지 이뤄지는
국내 최초의 완전자동화 부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장비들이 전부 국산화 장비들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하역장비의 국산화의 선도가 되는 중요한 시발점입니다"



완전자동화가 되면,

물류 처리 속도가 30% 가량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김창훈 /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대표

"계획대로 FMS(운영시스템)를 개발하고
AGV(자동이송장비) 준비하는 것들이 순조롭게 되고 있습니다.

10월 부두 준공에 맞춰 저희들 장비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전부 일정에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옆으로 매립 작업이 한창인 신항

서컨 2-6단계도 내년 4월 본격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6년, 완전자동화 항만을 이어갑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10월 공사를 끝낸 뒤,

해외 항만 사례를 토대로,

충분한 시운전 기간을 거쳐, 정식 개장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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