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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라디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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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4일 "분노의 세상에서 웃으면서 삽시다" <김영식 남부대학교 무도경호학과 교수>

 점점 뜨거워지는 날씨만큼이나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사회적 이슈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사회적으로 긴장되고 두렵게 만드는 것이 ‘묻지마 폭력’과 같은 분노조절 장애로 인한 각종 사회문제일 것입니다. 분노와 화는 과거와 현재를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이러한 오감의 기억들이 느낌으로 머릿속에 저장되어지고 그것들은 자신의 저돌적인 감정으로 인해 화의 성질로 변화해 욕구 불만으로 표현되어지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무의식적으로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화나 분노는 자신의 건강과 사회적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치료하고 웃으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평소에 자신이 민감하게 분노하는 부분을 생각해보고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가령 어떤 일이 나에게 화가 나게 만드는지, 내 분노가 참으로 정당한 것인지, 그렇다면 왜 내가 유독 이 부분에 민감해서 분노를 터트리는 것인지 분석하고 해결해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어느 누구나 분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또 다른 분노를 야기시키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좋으면 좋고 화나면 화난다"라고 솔직한 감정을 말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말을 해서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분노를 절제하는 습관을 갖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이미 분노한 후에는 후회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절제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절제는 훈련이라는 사실입니다. 연세 드신 분들은 그다지 화를 자주 내지 않으십니다. 그것은 세월이 흐르게 되면 자동적으로 분노가 수그러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인 좌절과 부딪침이라는 방어벽을 통하여 절제라는 훈련을 쌓게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성격에 대한 자존감, 자신감을 길러나가야 겠습니다. 계속적인 분노는 자신에게 있어서 자존감, 자신감 결여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열등감 때문에 도리어 화를 내고 우윌감을 인정해 주지 않음으로 분노를 자아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먼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완벽한 존재인가를 믿어야 합니다.

 

 평소에 명상을 통해 자신의 호흡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게 되면 분노를 덜 느끼게 되고, 웃음을 가까이 함으로서 뇌를 평화로운 상태로 유지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웃음도 습관입니다. 웃는 습관과 유머를 생활화함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항상 행복하고 평화로운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