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무등산 관광자원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 등록일 : 2009-04-14 00:00

[뷰앤비전]무등산 관광자원화는 선택 아닌 필수 기사입력 2009-04-12 14:28 김상훈 ok@gwangnam.co.kr 김홍주 광주시관광협회 회장 지난 주말, 나는 모처럼 무등산에 올라 청명한 날씨 속에 봄 꽃 단장을 한 경관을 보고 자연의 위대함에 다시 한 번 감탄하며,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면서 심신의 상쾌함을 온 몸으로 느꼈다. 이러한 상쾌함 뒤에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이 짓눌러 오는 것은 어찌된 영문일까? 며칠 전 뉴스에서 그 간 1년여 남짓 공청회, 토론회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해 무등산 개발 조례안을 상정하려던 광주시의회에 대해 일부 환경ㆍ시민단체 회원들이 반대해 의회 상정이 불발되었다는 사실을 접하고 심히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광주의 큰 자랑거리인 이 무등산을 관광자원화 하자는데 왜 반대하는 의견이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이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무등산 관광자원화는 결국 환경파괴, 자연경관 훼손 등으로 귀결되므로 자연경관을 보호하기위해 반대를 한다는 데, 원형을 보존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현대적인 개발은 환경친화적으로 개발해 지속 가능성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운영 관리를 함으로써, 오히려 과거의 주먹구구식 보호보다 관리 보존과 자연경관의 훼손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지적을 생각해야 한다. 지역 관광 일선에서 일하면서 이 지역에 내ㆍ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 할 때, 볼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하여 난색을 표하며, 다른 지역으로 일정을 변경하는 것을 접하면, 이 지역 관광자원이 부족함을 아쉬워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실사단이 우리 시를 방문했다. 우리의 기대와 염원대로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유치에 성공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얼굴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예정대로 2012년 완공되어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광주를 찾을 때 방문객들에게 우리의 문화 예술과 더불어 무등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보면 당초 우려와는 달리, 국내외 각종 행사를 유치하여 수많은 국내외 방문객이 다녀가고 있으며, 매 년 증가 추세에 있어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지 않은가! 이처럼 광주를 방문하는 내ㆍ외국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들에게 보여줄 볼거리, 즐길거리가 너무 빈약할 뿐만 아니라, 무등산을 그냥 다녀가는 등산객들을 통해서는 관광수입 증대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제 무등산을 개발하여 체계적으로 잘 가꿔 관광자원화 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관리는 물론 관광수입 증대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 뿐만이 아니라, 우리 시 인구의 13%나 차지하는 노인 및 장애인들에게도 우리시의 보배인 무등산 경관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줄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이제 무등산을 친 환경적으로 개발하여 부족한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고, 경제성이 있는 관광자원화 해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이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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