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간첩단 사건의 진실
등록일 : 2006-06-18 00:00
kjmb****@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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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월드컵 예선 결과가 궁금해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기획 취재한 을 보게 되었다.
한국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은 나는 정말 관심있게 보았고, 동백림사건 같은 수많은 공안사건을 알고 있었지만 현직 국회의원과 국제법에 관한 당대 최고의 교수가 연루된 간첩사건은 처음 이었다.
인터넷 검색으로 박노수, 김규남이라는 이름을 쳐 보았지만, 역시 자료가 없었다.
이지역 출신의 두 인물이 연루된 엄청난 사건의 핵심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갔지만 누구 하나 진실을 규명하려고 했었던 노력이 없었던 것이 더 충격이었고 이해할 수 가 없었다.
프로그램을 보고 일부나마 사건의 이해와 궁금증이 풀리긴 했는데, 내 생각으로는 박정희정권의 3선개헌에 대한 그당시 정치적 상황과 김형욱과 김종필의 박정희에 대한 정치적 충성경쟁이 빚은 희생양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묻혀버린 진실을 규명하고 잊혀버린 현대사의 두인물을 조명한 광주MBC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근데, 방영시간이 너무 아쉬웠고, 방영전의 홍보노력도 부족한 것 같고...
월드컵의 열기속에 6.15공동행사가 이 지역에서 열리고 있지만 6.15 공동행사에 나 역시 관심은 없었던 것에 약간은 미안함과 부끄러움에 반성을 했습니다.
박노수교수와 김규남의원 유가족이 이제라도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에 사건의 진상을 신청해 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부 임민식씨에 대한 얘기가 많이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