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사.나.이] 나도 여자랍니다.

요즘 같아서는 정말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고 정신이 없네요.

이제 7개월이 된 우리 집 꼬맹이랑 이리저리 씨름하랴
집안일 하랴 남편 뒷바라지 하랴...

늘 새벽 5시만 되면 우리집 꼬맹이는 어김없이
눈을 떠서 배고프다고 울어대기 시작합니다.
비몽사몽으로 눈을 뜬체 모유를 먹이고 나면 슬슬 신랑이
출근을 하려고 눈을 뜨죠...

그리곤....."여보~ 밥~!!!" 밥달라고 외쳐 댑니다.

아이를 업고 남편 아침 밥을 차려서 먹이고 출근을 시키고 나면
그저서야 배부른 꼬맹이는 다시 잠이 들죠,

그렇게 아들이 잠시 낮잠을 자는 동안 전 정신없이
집안일을 하기 시작하죠, 언제 애기가 깨서 울지 몰라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초연적인 힘을 내서 청소를 해야 합니다.

가끔 외출이라도 하려고 하면 워낙 낯을 많이 가리는 아들 탓에
어딜 가도 늘 불안하죠 ㅠㅠ 언제 땡깡을 피며 울지 모르거든요....

저녁이 되서 다시 아이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고 씻기고
남편 저녁을 차려주고 나면 전 정말 녹초가 되고 말죠...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
밤에는 2시간 마다 한번씩 깨서 배고프다고 울어대는 아들 탓에
항상 긴장 상태로 2시간마다 한번씩 깨야 한답니다.

아이 낳기 전에 회사 다닐때는 가끔씩 출근하는 것이 너무 귀찮아서
신랑이 가져다 주는 월급 가지고 편하게 집에서 쉬는게 소원이였는데

요즘 같아서는 남편보고 아이보고 살림하라고 하고
제가 차라리 나가서 돈벌고 싶네요...ㅠㅠ


<신청곡>

1. 양희승-결혼은 미친짓이야
2. 왁스- 아줌마
3. 장나라- 나도 여자랍니다




010-4276-2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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