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신청곡
다민공주님의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이야기에 울고 웃습니다.
이야기에 감동하고 꿈을 꿉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이들로 하여금
'나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경이로운 경험의 점 하나가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가 그 아이의 삶을 풍요롭게,
위대하게 만듭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안녕하세요^^
겨울에 문턱에 들어서는 차가운 날씨지만 햇살만큼은 봄햇살만큼이나 따사롭고, 싱그러운 아침입니다^^
오늘은 우리 둘째 다민이의 두번째 생일이랍니다^^
남편이 장남이라 첫째 딸을 낳고, 둘째는 아들 낳고 싶은 욕심에 낳을 때까지 아들의 주문을 외웠던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ㅋㅋ
그런데 의사선생님이 둘째가 딸이라고 하자 절망했던 순간도 잠시 갓 태어난 둘째를 보는 순간 내가 언제 아들을 바랬나 싶은 정도로 더 깊은 감사와 기쁨이 두배나 더했더랍니다.
어찌나 이쁘던지 조리원에 있을 때도 거의 손에서 놓지 않았을 만큼 사랑스럽더군요.
그래서 어른들은 엄마는 내리사랑이라고 말하는구나 했답니다.
둘째를 키우면서 아이의 소중함을 더 느꼈고, 그 무엇보다 육아의 자신감과 엄마로서의 자질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소중한 아이랍니다.
실은 첫째 키우면서는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아이의 맘을 읽을 줄 몰라
서로 힘들었던 시간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큰아이한테는 늘 미안하지요^^
울 둘째는 고집고 세고, 사고뭉치에다가, 아들을 바래서인지 외모도 아들같은 무대포 딸이지만 저에겐 동화 속 예쁜 공주님들보다 사랑스럽고, 어여쁜 그런 공주랍니다.
울 둘째 다민이가 건강하게 자라줘서 더욱 감사하고, 언니의 좋은 친구가 되어줘서 더 감사하고, 셋에서 넷으로 행복더하기 해줘서 감사하고......^^
앞으로 다민이의 삶에 자신의 이야기를 멋지게 만들어 가는 딸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봅니다.^^ 가족모두 울 다민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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