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출국을 앞두고

림디!
귀로만 듣다 용기내어 사연을 써요.
평소 이슬(소주)을 너무 사랑한 저는 결국, 일을 벌리고 말았습니다.
중국 소주라는 도시에 취업하게 되었답니다.
다음주 중국으로 온 가족을 데리고 출국하게 되었어요.
8살, 6살 아이들과 저는 '니하오' 단 한 마디 익혀 갑니다. 나머지는 손짓, 발짓이랄까요?
이민 가방 속에는 두려움을 더 많이 담은것 같네요.
그 동안 우리 아이들을 키워주신 친정 부모님과 가족들이 너무 서운해하네요.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어요.
림디 목소리와 한국 음식들이 너무 그리울 거예요.
잘 다녀오라고 응원의 기 부탁해요.
신청곡은 김세정의 '꽃길'입니다.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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