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힘드네요 !

올해 어머니께서 여든세이됩니다. 어려서부터 저와 평생을 같이 살아왔기에 모든것을 나에게 의지를 하며 살아가시고 계시네요. 그러나 어른들께서는 한해한해가 다르다고 재작년만해도 집앞 운동장을 저녁이면 열바퀴가 넘게 돌고 왔다며 너희들은 게으름뱅이 처럼 운동도 안하냐고 나무랬는데 작년에는 우리를 위한다고 요리를 하시다가 자주 가스불을 켜 두시는 까닭에 음식이며 주전자를 태운적이 한두번이 아니어서 어른들을 보살펴주시는 요양센터를 보내 드리게 되었네요. 이제 그곳을 낙으로 살면서도 연세가 많으시다보니 편찮하지 않는곳이 없나봅니다. 날마다 병원을 다니고 요양센터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하지만 세월앞엔 장사가 없는가봅니다. 그러나 힘든것은 아픈것을 어느곳에다 말할곳이 없다보니 저녁마다 우리부부에게 아프다는 말을 합니다. 연세가 많으시고 의지 할때가 아들밖에 없으니 그렇겠지 하지만 저녁마다 그러시고 내가 죽어야 너희들이 편하지 하는소리를 꼭 우리들이 있는 자리에서 하면 그런 소리좀 하지 말라고 하지만 이런 말도 한두번이지 정말 힘이 들어요
나는 우리 어머니라 그렇지만 우리 아내에게 미안해요 . 다만 우리 어머니께서 이젠 크게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여기서 더 나삐지지 않기만을 기도하며 살고 있는 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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