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소음 피해가 너무나 심각합니다. 등록일 : 2004-05-17 00:00

광주 mbc에 호소 합니다. 저는 광주 광역시 북구 연제동 33-1번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입니다. 옆에 있는 남양 건설의 공사 현장에서 17층의 아파트 7동을 짓기 위한 기초 공사를 2004년 4월초부터 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어떤 공사 현장에서도 도심에서는 "항타(콘크리트 파일박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항타 파일박기는" 무거운 추를 이용하여 콘크리트 기둥에 타격을 가하여 그 힘으로 땅 속으로 파일을 박는 작업입니다. 11m짜리의 파일1개를 박기 위하여 약 400~550회의 타격이 이루어 지고, 시간은 평균 4~5분 정도 소요됩니다. 1동의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11m깊이에 약 250개의 파일을 박아야 하는데 지금 현재 3동의 파일(750여개)이 박혔습니다. 항타는 진동과 소음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공간에서만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심의 현장에서는 "오가" 작업이라고 해서 소음이 적은 작업 방법으로 “파일 박기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항타 작업과 오가 작업의 차이는, 항타는 비용을 저렴하게 하여 작업을 할 수 있고, 오가는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입니다. 남양 건설측은 자신들의 공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주변의 많은 주민들에게 소음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원칙을 무시한 공사를 감행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남양 건설의 현장에 수 차례에 걸쳐서 작업 방법을 바꿔달라는 요청을 하였으나 무시 당하였습니다. 너무나 소음과 진동이 심해서 생활이 불편하고 견디기 어려울 정도 입니다. 아직도 남양 건설측은 주민의 안위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공기 좋고 조용하면서 쾌적했던 환경은 사라지고 지금은 전쟁터를 방불하게 하는 소음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남양 건설은 이곳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서 2년의 기간을 소요하여 공사를 한다고 합니다. 파일 박기가 끝나더라도 공사가 마무리되는 2년여의 시간을 소음과 진동 그리고 조망권 침해 속에서 생활해야 하는 환경이 너무나 견디기 어렵습니다. 부디 이 내용이 정확하게 밝혀져서 남양건설 측이 각성하고 주민의 피해가 최소화되는 공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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