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현진우, '놀라운 3시' 성희롱 사건 및 출연 프로그램 편성 문제 등록일 : 2020-01-06 10:42

“남자 눈 즐겁게… 女가수 허벅지 만져야” 현진우, 처벌은?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098167&code=61121111&sid1=soc]   오늘 위 내용의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보니 상당한 수위의 성희롱 발언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0조(양성평등) 제4항 위반으로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벌점 4점)가 내려졌습니다. 또한, 해당 코너는 폐지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프로그램이길래 요즘 같은 시대에 저런 발언이 그대로 방송되나 싶어서 논란의 프로그램인 라디오 '놀라운 3시' 홈페이지에 접속했습니다. 그런데 성희롱 발언에 제지없이 함께 맞장구를 친 '김태일' 진행자는 현재까지도 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진행자 교체 등에 대해서는 방송사 내부의 규정이 있을테고 그 절차에 맞게 진행하겠지만, 그런 발언이 있기까지 한 번의 제지없이 동조하고, 성희롱 발언자와 동일한 사상을 가지고 있어 언제 또 같은 물의를 일으킬지 모르는 진행자를 그대로 두는 것이 합당한 일인지 궁금합니다. '김태일' 진행자에 대해 내부적으로 어떤 징계가 이루어졌을지는 모릅니다. 그것은 궁금하지 않습니다. 청취자 입장에서 자격 없는 진행자가 그 자리에서 내려 오는 것이 다른 징계보다도 확실한 징계이고, 제작진의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진우라는 가수를 알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늦은 시간까지 MBC를 시청하다 '오마이싱어'라는 프로그램에 보았고, 그 프로그램을 통해 현진우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현진우라는 가수를 저 위의 기사로 다시 접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19년 8월 14일에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저런 발언을 한 자가 19년 11월 21일 방송된 TV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으며, 그 방송이 20년 1월 6일 자정에 재방으로 편성이 될 수 있습니까. 물론 '오마이싱어'라는 TV프로그램은 여수MBC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같은 방송권역에 이러한 편성은 누구의 책임이며, MBC 편성 책임자는 해당 사항들은 검토도 없이 편성을 결정하는지 의문입니다.   지역방송사라 화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성인지 감수성도 이렇게 뒤떨어져도 괜찮은 겁니까? 그에 따른 후속조치까지 엉망진창입니다. 이런 지역방송사 정말 창피합니다.  
댓글(1)
  • 2020-01-06 10:42

    지적해주신 놀라운 3시 방송 건에 대해서 광주MBC 방송제작부는 큰 책임을 통감합니다. 문제가 된 방송내용을 인지하자마자 신속하게 코너를 폐지했고, 발언 당사자는 프로그램에서 하차시켰습니다. 그리고 당시 담당피디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광주MBC 편성제작국 방송제작부장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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