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장난꾸러기 아들 이야기에요.

저희 아들은 정말 장난꾸러기에요.
16개월 아기인데, 아들 손가락이 안훑고 지나가는 곳이 없어요.
잘려고 누우면 눈을 쑤시고, 귀를 쑤시고, 한번은 코를 쑤셔서 피를 본 적도 있어요.
그러다가 제 입을 벌려서 혀도 만지고 이빨도 두드리죠.
이 손가락으로 어찌나 오물조물 이것저것 잘 집어서 먹는지
한번은 아빠 아~~ 하고 아들이 먹는 걸 달라고 했더니
싫다며 도리도리를 하는 것 있죠.
이런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건
제가 누워있을 때 배 위에 올라타서 방방 뛰는 거에요.
억!억! 하면서도 아들이 하는 게 귀여워서 그냥 하게 놔두는 아빠입니다.
저희 아들, 점점더 장난이 진화하겠죠?!
오늘도 귀여운 아들을 생각하며 정희에 사연과 신청곡을 보내봅니다.
신청곡은 김종국의 사랑스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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