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왜 이리 정신이 없을까요ㅠ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여름같은 무더운 햇살이 내리쬐네요.
햇살때문일까요. 뜨거워서 정신이 나간건지..
친구들은 애낳은 이후로 깜박깜박한다지만
아직 노처녀라 애한명 낳지않은 저는 왜 이럴까요. ㅠ

상무지구 갔다가 까페에서 허니브레드와 아메리카노를
포장주문하고 한참 후 포장된 비닐을 들고 나왔습니다.
입원한 엄마 병실에 와서 먹으려고 열어 보니
빵만 덩그러니 있는거에요. ㅠㅜ
비닐을 들면서 왜이리 가볍지 이러면서도
음료의 무게가 이리 깃털같을 수 없다는 생각은 못했답니다.
포장이니 당연히 비닐안에 모두 들었을거라는 믿음으로. .
룰루랄라~♩♪ 얼른가서 엄마랑 먹어야지 유후훗~!
이러면서 왔는데.. 세상에나 커피가 없네요. 커피가 ㅠㅠ
비닐건너편 쟁반위에 있던 아메리카노가 제꺼였나봐요.
여기는 하남성심병원. . 커피가지러 가기엔 너무 먼 상무지구..
엄마의 따가운 눈총과 함께 목 메이는 빵을 넘기고 있습니다.
엄마는 그리먹으면 맛없다며 손도 안 대시네요.
정말 바보같은 저를 어쩌면 좋을까요.
37살에 이러면 앞으로 저 어찌되는거에요?
어떻게 커피를 두고 올 수 있는지 친구들은 이해가 안된대요.
그럴수 있다고 저 좀 위로해주세요. ㅠㅠ


신청곡- 이승기 정신이 나갔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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