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신청곡
대륙의 사기?
소소하고 미미한 일에 발끈하고 큰 일에는 대범한
욱간호사 임은정이라고 합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저를 파르르하게 하는 사건이 있어서요.
울분을 참을수 없어서 하소연하러 왔습니다.
지난 1월 1일 새해연휴를 맞이해서
2박 3일 중국 청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청도 하면. . . 그렇죠~~~!! 칭따오 맥주죠~~~!
귀국하는 길에 면세점에서 박스로 포장되어 있는
맥주를 사들고 왔습니다. 면세점이 훨씬 비쌌지만
들고 바로 비행기 탈 수 있으니 더 주더라도 사왔지요.
그리고 어젯밤. .
그동안 고이 고이 아껴뒀던 맥주를 마시려고 상자를 열었답니다. . 아. . . 그런데 말입니다.
6병 들어있다고 적혀진 상자 안에. .
상자 속 맥주병이 흔들리지 않게 들어있는 플라스틱 틀에도
병모양 6개가 버젓이 있는데~!!!!!
그 안에 맥주는 3병만 들어있는겁니다. .
좌측 끝에 2병, 우측 끝에 1병 이렇게.. ㅠㅠ
무게 치우칠까봐 저리 뺀건지. .
아니 어찌 면세점에서 사 온 맥주가 저럴 수 있을까요.
대륙의 힘과 기지를 저리 보여주는건가요. . ㅠㅠ
살 때 박스 열어서 갯수 확인하고 사지는 않는데. .
믿고 사는거잖아요. 우리~ 저만 그런가요? ㅠㅠ
맥주 1병에 8천원 주고 사온 셈이 되버렸어요.
아. . 주먹 파르르~~~~~ 눈물 또르르~~~~~~~
혹시 청도 가셔서 맥주 사올 계획이 있으시다면
저처럼 사기?당하지 마시고 열어서 갯수 확인 꼭 하세요.
청도공항 쫓아갈 수도 없고 작은 일에 발끈하고 병나는 성격이라 아직도 끙끙거리고 있네요.
저 좀 위로해 주세용~~ 힝 ㅜㅠ
신청곡은 엄정화 배반의 장미 입니다.
(후회하게 될거야~!!!!! 중국 이 나쁜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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