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신청곡
건강하길 바라며...
저는 두아들은 둔 주부입니다. 큰아들은 12살, 작은아들은 9살 입니다.
10월2일 큰아이가 오후에 체육관에 가서 운동을 하다 다쳤다는 관장님에 전화를 받고 몸이 부르르 떨리고 너무 무서웠습니다.
병원이 끝날시간이고 그래서 엑스레이만 찍고 MRI는 찍을수 없었습니다.
하필이면 다음날이 개천절 휴일이라서 거의 모든병원이 문을 닫아서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너무 다급하고 초조해서 월요일까지 기다릴수가 없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아병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오전근무는 한다는 병원직원의 말에 너무 기뻤습니다.
다음날 병원에 도착해서 MRI를 찍으니 오른쪽 무릎인대가 파열되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의사선생님께서 하셨습니다.
성장기 어린이라 수술할수도 없고 두달간 보정기를 차고 발바닥을 땅에 대면 안되며, 재활치료를 하면 스스로 무릎인대가 붙는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완치까지는 6개월이 걸린다고 했습니다.
아들 담임선생님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너무 놀라시며 걱정하시고 아들의 안부를 물으시며 저를 많이 위로하셨습니다.
학교가는것 학교안에서의 생활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계단올라가는 것이 아직은 불가능한대 어쩌면 좋으냐고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제가 업어서 데리고 갈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만 들어도 감사했습니다.
병원에 입원을 해도 의사선생님께서 도와줄것은 없다 시간이 가야한다고 하셔서 한달도 아니고 오랜시간을 학교는 보내면 안되기에
집에서 휠체어로 아들을 태우고 학교에가서 학교계단을 올라가는것이 큰문제였습니다.계단은 폭이 좁아서 올라갈수가 없었습니다.
너무감사하게도 남자 담임선생님께서 참좋은 선생님이셔서 우리아들을 매일같이 업어서 교실까지 데려다 주십니다.
제자를 위해서 당신의 등을 내어주신 양정석 선생님 요즘같은 세상에 참으로 이런선생님이 계실까?
만약 나라면 이렇게 할수 있을까 하며 스스로에게 물어보며 선생님께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양정석선생님 당신이 이시대의 진정한 스승이고 또한 아버지입니다. 감사하고 죄송하고...존경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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