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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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1주기]13 - 길 위의 아버지, 이호진 씨의 1년
(앵커) 아들을 잃고 십자가를 졌던 아버지 이호진씨는 오늘도 길 위에 서 있습니다./ 진실 규명을 몸으로 외치는 이 아버지 곁을 많은 이들이 지켜주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6 킬로그램 십자가.. 아들을 잃고 길 위로 나온 아버지는 속죄하듯 십자가를 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들을 집어삼킨 ...
2015년 04월 15일 -
[세월호1주기]12 - 슬픔 함께 한 자원봉사자들
◀앵 커▶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희생자 가족들을 돕겠다며 전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진도로 모여들었습니다./ 또 다른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슬픔을 함께한 이들을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녹 취▶ (그때 당시에는 모두다 구조가 되는 것으로 차분하게 있었습니다.) 애타게 기다렸던 친구들은 차가운 바다 속에서 하얀 ...
김철원 2015년 04월 15일 -
[세월호1주기]11 - 유가족 인터뷰 '인양 왜 필요한가?'
◀앵 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정부의 시행령안을 폐기하고 세월호를 인양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가족 한 분이 나와 있습니다. 단원고 2학년 8반 학생 고 장준형 군의 아버지 장훈씨입니다.// 질문1)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오전에 사고 해역에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생각이 드셨을 ...
윤근수 2015년 04월 15일 -
[세월호1주기]10 - 특조위에게도 "가만히 있으라"
◀앵 커▶ 어렵게 세월호 특별법이 만들어지고 특별조사위원회가 꾸려졌지만 아직 아무 일도 못하고 있습니다./ 조사위원장 조차도 독립성이 침해됐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령이 먼저 약속하고도 참사 2백 일이 넘어서야 진통 끝에 제정된 세월호 특별법. 수사권과 기소권은 끝내 빠...
김진선 2015년 04월 15일 -
[세월호1주기]9 - 세월호 재판 "왜 이렇게 빠른가?"
(기자) 이탈리아 여객선 콩코르디아호 침몰 사건은 세월호와 자주 비교됩니다. 많은 승객이 숨졌다는 점 말고도 승객들을 버리고 달아난 선장 때문입니다. (녹취)셰티노 선장/ "다른 구명보트들이 막고 있어서 배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장/ "여객선으로 돌아가세요. 명령입니다." 선장은 최근 징역 16...
김철원 2015년 04월 15일 -
[세월호1주기]8 - 수사와 재판 1년의 기록
(앵커) 세월호 참사 직후 시작된 검찰의 수사와 재판은 '이례적이다' 싶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만큼 진실에 가까워졌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재판은 크게 5가지입니다. 침몰과, 과적, 안전검사, 직무유기, 그리고 ...
김철원 2015년 04월 15일 -
[세월호1주기]7 - 풀어야 할 의문들 급변침 왜?
◀앵 커▶ 아무리 부실이 많은 배였다고 해도 어떻게 이렇게 쉽게 침몰했을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들이 여럿입니다./ 사라진 기록들은 의혹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지난해 4월 16일 8시 48분 급변침. 조타미숙에 의한 급격한 방향전환 탓에 사고가 났다는게 검찰의 결론입니다. 급변침의 원인은 검...
양현승 2015년 04월 15일 -
[세월호1주기]6 - 출항에서 침몰까지
◀앵 커▶ 이렇게 무리하게 출항한 배는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출항에서 침몰까지의 기록, 정용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제주로 향하는 세월호는 꼭 1년 전 밤 9시에 인천항을 출발했습니다. 짙은 안개로 출항은 두 시간 30분 가량이나 늦었습니다. 잘 가던 세월호는 다음날 아침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왼쪽으로 급...
2015년 04월 15일 -
[세월호1주기]5 - 떠나서는 안 될 배
◀앵 커▶ 무리한 증축과 과적, 빼버린 평형수... 세월호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게 없었습니다./ 떠나서는 안 될 배였지만 관리 감독은 눈을 감았습니다. 문형철 기자// 세월호는 지난 1994년, 일본에서 건조됐습니다. 국내 취항 당시 선령이 19년이었지만, 지난 2009년 정부가 주도한 해운법 개정으로 선령제한이 기존 ...
권남기 2015년 04월 15일 -
[세월호1주기]4 - 잠 못 이루는 동거차도
◀앵 커▶ 사고 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섬이죠. 동거차도 주민들은 만사를 제쳐두고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속수무책으로 참사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잊을 수 없는 그날의 기억 때문에 주민들은 잠 못 이루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120여 명이 사는 작은 섬, 진도 동거차도 세월호 사고 직후 주민들은 너나 할...
김양훈 2015년 04월 15일